척추부정렬은 특발성 척추측만증과는 그 병인이나 진행패턴 그리고 경과나 치료방식 등을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구조적인 척추측만증의 척추옆굽음과 입체적인 틀어짐의 패턴과는 다르게 척추 부정렬 증후군 (Vertebral Malalignment Syndrome)은 척추체 자체의 구조적인 변형보다 척추의 기능적 관점에서 척추가 곧고 바르게 서 있지 못한 상태로 다양한 척와 주위의 근골격계의 통증 등의 증상들을 가져오는 경우입니다.

이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잘못된 자세나 몸의 스트레스상황이 지속되어 점차 근골격계의 성상을 변형시키고 만성적인 몸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 척추부정렬의 경우에는 골반의 부정렬(Pelvic malalignment)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두개골이나 턱관절의 불균형으로부터 오는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부정렬 패턴을 보일 수도 있으며 전체 몸의 생체역학적인 축에 영향을 주며 족부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아래로부터 위로의 부정렬 패턴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척추부정렬 증후군은 개개인의 과거력과 현재의 몸상태에 대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과는 다르게 척추부정렬은 그 원인을 찾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원인치료를 한다면 보완적이 아닌 근본적인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